감추인 영광 생명 속에 담긴 비밀 씨앗에서 꽃으로 피어나다
감추인 영광 씨앗 속에 꽃이 잠들어 있다 아무도 보지 못하지만 그분은 이미 아신다 장차 필 빛깔과 향기를 애벌레는 땅을 기어다니는 것밖에 모른다 날개를 가져본 적 없으므로 날 수 있다는 것도 믿지 못한다 그러나 고치 속, 어둠 속에서 그는 이미 나비다 알 껍데기는 연약하고 하얗다 부화하지 않으면 독수리인지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그 안에서 날개는 이미 자라고 있다 주여, 지금의 내 모습이 전부가 아니게 하소서 지금 기고 있어도 지금 껍질에 갇혀 있어도 당신이 지으신 형상은 이미 완성되어 있음을 믿게 하소서 때가 이르면 씨앗은 꽃으로 애벌레는 나비로 알은 독수리로 반드시 드러나리니 나도 그렇게 당신의 때를 기다리는 씨앗이며 애벌레이며 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