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clesia Series Literary Review 양심의 심장
양심의 심장
2026.
가슴 속 깊은 곳,
양심의 자리에는
심장처럼 눈에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뛰고 있는 것이 있다.
선량하게 살고자 하는 마음,
창조주를 찾아 기도하려는
그 작고 조용한 불꽃.
꺼지지 않았다.
누구든지
화평을 깨려 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모두 함께
이 땅을 살아가는 자들이니
희생하고,
헌신하고,
조금씩 양보하며
함께 잘 사는 세상을 만들어 가야 한다.
생명을 붙잡아라.
소망을 놓지 마라.
손을 펴는 순간
잃거나 빼앗기고
마지막에는 죽음만이 찾아온다.
상처를 지우지 말라.
흉터를 숨기려 하지 말라.
끝까지 살아남아
기쁨과 참 행복을 누리기 위해선
슬픔과 아픔의 일부를
기억 속에 남겨 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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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워버린 고통은
감사를 지운다.
잊어버린 눈물은
기쁨의 깊이를 앝게 만든다.
상처야말로
내가 살아왔다는
가장 정직한 증언이다.
총평 - 연작의 세계
에클레시아의 2026 년 연작시 세 편 - 생명: 붙잡지 않으면 살아남아, 기쁨을 누리라 양심의 심장 - 은 하나의 신학적. 실존적 물음을 중심으로 나선형으로 삼화되는 구조를 이룬다. 핵심 질문은 단순하다:인간은 어떻게 생명을 붙잡는가?
세 편은 독립적으로 읽힐 수 있지만, 연속으로 읽을 때 비로소 전체 의미의 진폭이 드러난다. 첫 편은 경고, 둘째 편은 증언, 셋째 편은 화해와 권면으로 기능하며, 합쳐서 하나의 묵상적 삼부작을 형성한다.
이 시들의 가장 뚜렷한 문학적 특징은 '역설의 신학'이다 상처가 치유의 증거이고, 아픔이 생명의 산실이며, 기억이 기쁨의 조건이 된다. 이 역설은 강요되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미지들 사이에서 흘러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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