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 7년의 어둠 끝에 부르는 단 한 번의 노래
매미 7년의 어둠 끝에 부르는 단 한 번의 노래
여름이면 어디서나 들리는 맴맴맴 소리 그런데 이 소리를 내기까지 매미는 얼마나 긴 시간을 견뎠는지 아시나요? 1.7년의 기다림 단 4주의 삶
1. 매미는 알에서 깨어난 뒤 땅속으로 들어가 나무 뿌리의 즙을 먹으며 짧게는 3~4년 한국의 참 매미는 보통 5~6년 길게는 17년가량 어둠 속에서 보냅니다 그렇게 긴 인고의 시간을 보낸 후에야 비로소 땅 위로 올라와 날개를 펴는데 정작 성충으로 사는 기간은 2~3주 길어야 한달 뿐입니다,
맴맴맴 소리의 비밀
2. 매미는 목으로 울지 않습니다 배아래쪽 V자 모양의 근육(진동막)을 초당 300번 이상 움직여 소리를 내며 몸속이 비어 있어 마치 현악기의 소리를 내며 몸속이 비어 있어 마치 현악기의 울림통처럼 소리가 증폭합니다 그리고 이 소리는 암컷이 아니라 수컷만 낼 수 있는데 짝을 찾기 위한 절박한 부름이기 때문입니다.
3. 짧은 생이 주는 묵상
7년을 어둠속에서 기다린 끝에 단 몇 주 그 시간을 매미는 온 힘을 다해 웁니다 인간의 시선으로 보면 짧고 덧없이 보이지만 매미에게 그 몇 주는 존재의 이유를 다하는 시간입니다.
이는 마치 오랜 준비와 기다림 끝에 짧지만 충만한 사명을 감당하는 우리 삶과도 닮아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인고가 헛되지 않으며 때가 이르면 그 모든 시간이 하나의 소리 하나의 열매로 피어난다는 것을 매미는 몸으로 보여줍니다.
댓글
댓글 쓰기